[여의옥] 한국, 러시아 뚫고 이라크 방공시스템 수주하나

한국 외 러시아·프랑스 후보 거론
러시아산 미사일방어시스템(S-400) 유력

 

[더구루=박상규 기자] 이라크가 외국산 방공시스템 구입을 모색하는 가운데 한국이 후보 물망에 올랐습니다. 이는 이라크 국방위원회 위원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한국과 러시아, 프랑스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랍 현지매체 '더 뉴 아랍(The New Arab)'은 이라크가 한국을 포함해 러시아와 프랑스를 대상으로 방공시스템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더 알 지야디 이라크 의회 안보·국방위원회 위원은 성명을 통해 "이라크 전역을 아우르는 정교한 방공 시스템이 필요하다"라며 "한국 혹은 러시아, 프랑스산 방공 시스템을 구입할 수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올해 예산은 새로운 방산 비용을 충당하지 않았지만 세 나라 중 한 곳으로부터 신규 방공시스템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방어시스템 구입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라크가 물색하는 외산 방어시스템 중에는 러시아산 S-400 구입이 유력합니다.

이라크는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이후 이어져온 내부 분쟁으로 인해 여러 분쟁과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있는데요. 이에 이라크는 방공시스템 구입을 모색했고 그동안 러시아와 미사일방어시스템(S-400) 도입 가능성을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금수조치로 인해 미뤄졌는데요. 미국은 러시아와의 방공 협정 이후 이라크 무기시장을 잃지 않기 위해 러시아산 무기 구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이라크, 페르시아만 지역, 이란 등 중동의 다른 국가에 방공 시스템을 마케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인데요.

 

지난 2018년엔 러시아산 무기를 구매할 경우 미국이 제재를 가할 수 있는 통합제재법(CAATSA, 미국의 공조 강요 도구)을 제정했으며 중국군은 실제로 러시아산 전투기와 무기를 구입한 것과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S-400은 국제 무기 시장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으며 13개 국가가 러시아산 S-400 구매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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