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ITM파워, 4000억 자금 조달…캐파 확장

2024년 5GW 생산능력 목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수전해 회사 ITM파워가 4000억원이 넘는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현지 공장 건설에 투입해 2024년 5GW 생산능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ITM파워는 기관 투자자 등에게 약 5749만5000주를 주당 400펜스에 팔았다. 독일 산업용 가스 제조사 린데와 고위 경영진은 500만5000주를 청약했다. 총 조달 자금은 약 2억5000만 파운드(약 4070억원)에 달한다.

 

2001년 설립된 ITM파워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PEM 수전해는 전류밀도가 높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장치 크기가 작아 생산설비의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응답속도가 빨라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에도 좋다.

 

ITM파워는 지난달 30일까지 누적 수주잔고가 310㎿에 달한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입찰 파이프라인은 약 1011㎿ 규모다. 독일 퀼른 근처 라인란트 정유소에서 유럽 최대 PEM 전해조를 이용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메가와트(㎿)급 수소 전해액을 시연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ITM파워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2024년까지 생산능력을 5GW로 확대해 수요에 대응한다. 특히 2억 파운드 이상을 영국 셰필드의 베서머 파크 내 기가팩토리 건설에 투입한다. ITM파워는 지난 1월 연간 1GW 생산량을 갖춘 기가팩토리를 준공했다. 24시간 원격 모니터링, 마케팅 센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엄 쿨리 ITM파워 최고경영자(CEO) "ITM파워는 세계 수전해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유지겠다"라며 "두 번째 영국 공장 건설과 더 나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2050년 수소가 글로벌 에너지 수요의 18%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수소 전해조 시장 규모는 2024년에 4억660만 달러(약 4820억원)로 연평균 6% 이상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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