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F차징'과 충전 인프라 조성

2025년까지 1만5000개 이상 충전소 마련
별도 200만대 주차 가능 공간 조성 병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가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이에 앞서 현지 배터리 공장 3곳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e-모빌리티 스타트업 '더 에프 차징'(The F Charging)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럽 내 공용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유럽 전역에 1만5000개 이상의 급속 충전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만개의 주차 공간도 별도로 조성할 방침이다.

 

업계는 스텔란티스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충전소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하기 앞서 유럽 현지 배터리 공장 3개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유럽 현지 배터리 공장과 충전소 등 전기차 관련 인프라를 대폭 늘리며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들어 유럽 판매망을 재개편하는 등 유럽 내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025년까지 유럽 판매 라인의 98%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으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매출의 70%를 전동화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최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과 북미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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