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혈액암 치료제' 임상시험 중단

심장 안전 우려 발생…2년전 암젠과 같은 문제
자발적 임상 보류…"이후 증상 해결에 주목해야"

 

[더구루=김다정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심장 안전 우려로 인해 혈액암 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미국 의약전문지 피어스바이오텍(Fierce Biotech)은 20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카 혈액암 치료제 AZD5991 임상시험에서 환자에게서 심장 문제 징후가 발견됨에 따라 임상시험을 자발적으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테카는 "AZD5991로 치료받은 재발성·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서 심혈관계 검사실 매개변수의 무증상 상승이 발견됐다"며 "치료를 중단하고 임상시험을 자발적으로 보류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에서 발견된 무증상 상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인 베네토클락스(Venetoclax)와 AZD5991을 함께 투여받은 환자군에서 발생했다. AZD5991 단일요법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2년 전에도 AZD5991과 같은 MCL-1 억제제인 암젠의 ‘AMG 397’ 임상에서도 같은 심장 안전 문제로 임상시험이 중단된 바 있다. 해당 임상은 FDA의 심험 보류 대상이 됐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의 연구 중단 역시 FDA의 임상 보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이후 무증상 상승이 해결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현재 연구 데이터에 대한 전체 분석을 수행하고 환자의 이익을 위해 FDA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