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청호나이스, 말레이시아 제2도시 페낭에 거점 마련…코웨이 아성에 '도전'

대형 쇼룸 마련한데 이어 내년 남부·동부 2곳 추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청호나이스가 말레이시아 페낭지역에 쇼룸을 오픈하는 등 북부 거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현지 렌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코웨이에 도전장을 내민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 말레이시아법인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북부 최대 도시인 페낭에 새로운 쇼룸과 사무실을 열었다. 특히 내년 남부와 동부 지역에 추가 거점을 확보, 말레이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호나이스는 코웨이가 전개하고 있는 방문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객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 소매 유통채널 등 채널 다변화를 통해 시장 확대에 적극적이다. 이번 쇼룸 오픈도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제프 록 페낭지사 책임은 자료를 통해 "페낭에 제품 쇼룸을 설립하는 것은 말레이시아 북부 지역 고객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며 "페낭 지역 진출을 통해 올해 회사의 매출 성장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쇼룸에서 커피메이커 내장형, 제빙 기능 등을 갖춘 여러 종류의 정수기 제품은 물론 온수기, 공기청정기, 연수기, 비데 등 청호나이스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18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진출했었다. 베트남에 이은 2호 해외법인이다. 가전 제품 판매와 렌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양국에서 확보한 해외 렌탈계정은 6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50% 수직 성장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생활가전 렌탈 시장으로 꼽힌다. 코웨이는 3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강도 높은 봉쇄 정책으로 방문판매가 중심이 되는 렌탈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점차 완화되면서 빠르게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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