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포착…탈부착 가능 사이드미러 탑재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 탑재 모델로 알려져
美 법규 어긋나…당국과 논의했으나 승인 못받아
일론 머스크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내년 말 출시 예정인 첫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탈부착 가능한 사이드미러와 후륜 조향 시스템(RWS, Rear Wheel Steering)이 탑재되는 등 달라진 모습이 눈에 띈다.

 

테슬라 전문지인 드라이브 테슬라 캐나다(Drive Tesla Canada)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사이드 미러와 RWS가 있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약 2시간 떨어진 머세드카운티 애트워터 소재 공터에서 직원이 새로운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타고 회전 반경을 테스트 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목할 부분은 기존 사이버트럭 시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사이드 미러와 RWS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사이버트럭은 일반 차량과 달리 사이드미러가 없는 대신 후방 카메라와 사이드 카메라를 갖춘 모델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자동차의 효율성과 자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같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미국 규제 당국이 사이버트럭 디자인 관련 제재에 나섰다. 규정상 일반적인 사이드미러를 탑재해야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기존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탑재하는 방안을 승인받기 위해 당국과 수차례 논의했으나 결국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트럭에 탑재되는 사이드미러가 탈부착 가능한 형태일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사이버트럭 시제품의 사이드미러를 지적하는 한 유저의 트윗에 "(사이드미러가) 법적으로 요구되지만 차량 소유주가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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