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힘 못쓰는 스포티파이, 3분기 매출 27% 껑충...월 사용자 19% 늘어

프리미엄 가입자 1억 7200만명…추정치 상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시장의 추정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포티파이는 27일(현지시간) 올 3분기 매출 25억 유로(약 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7%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시장추정치인 24억5000만 유로도 뛰어넘는 결과다. 

 

광고 수익도 3분기 3억 2300만 유로(약 43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75%나 급증했다. 스포티파이는 광고 판매 수익을 증가시키기 위해 향후 수백 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리미엄 가입자도 1억 7200만명을 확보하며 1억 7170만명을 예상한 월스트리트의 전망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3억 810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9%가 증가했다. 

 

스포티파이는 4분기 매출이 최대 26억 80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프리미엄 가입자는 최대 1억 81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티파이는 사업 확장을 위해 팟캐스트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팟캐스트를 통해 광고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가입자 외 수익화 모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포티파이의 3분기 매출이 월가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2월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토종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등에 밀리며 1%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은 멜론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지니뮤직, 유튜브뮤직, 플로, 바이브 등이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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