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터리 업체 실적 ‘대박'

올 8월까지 매출 121조·영업익 6조원
전기차 성장 힘입어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량 급증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2021년 1~8월 중국 배터리 업계 경제 운행 상황'을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매출 2000만 위안(약 37억원) 이상의 배터리 제조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7%, 66.1% 증가한 6620억2000만 위안(약 121조768억원), 331억3000만 위안(약 6조591억원)을 기록했다. 

 

신에너지차 성장에 힘입어 리튬이온배터리의 생산이 크게 늘었다. 올해 8월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리튬이온배터리는 총 146억 개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7% 늘었다. 8월에만 19억 개의 리튬이온배터리가 만들어졌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와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무원은 올해부터 '신에너지차 산업 개발 계획(2021-2035)'를 시행하고 재정부, 산업정보기술부, 과학기술부, 개발개혁위원회 등 4개 관계 부처는 재정보조금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내수 촉진에 초점을 맞춘다.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지난 8월 처음으로 30만 대를 돌파했다. 앞서 중국 자동차공업협회(中汽协)는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180만 대에서 240만 대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1차 전자는 총 275억7000만 개가 생산됐다.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8월 생산량은 36억9000만 개로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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