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다정 기자] 빙그레가 '바나나맛 우유+쭈쭈바'를 내세워 대만 아이스크림 시장 확대에 나섰다. 특히 바나나맛 우유의 현지 인기를 아이스크림 영역으로 확대, 대만을 홀린다는 각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대만'을 통해 '바나나보이'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바나나보이는 짜먹는 튜브 형태의 아이스크림으로, 진한 바나나우유 맛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빙그레의 주력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 단지 한 통을 그대로 얼린 것 같은 맛이다. 외관도 바나나모양으로 만들어 맛의 특징을 살렸다.
최근 빙그레는 스데티셀러인 바나나맛 우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나가는 가운데 아이스크림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시장 확대에 고삐를 죌 전망이다. 메로나와 함께 빙과시장에서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바나나맛 우유의 인지도 확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빙그레는 지난 2004년 미국을 시작으로 태국 포함 중국, 대만, 홍콩,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바나나맛 우유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로 스테디셀러 바나나맛우유에 새로운 맛과 색깔을 입혀주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메로나의 경우 한류 아이스크림의 선두 제품으로 전세계 1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빙그레는 메로나의 세계화를 위해 멜론 맛 외에 딸기, 바나나, 망고 등 다양한 맛을 개발, 대만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등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