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앵그리버드 VR 등을 개발한 리솔루션게임즈(Resolution Games)가 스웨덴의 B2B 서비스 중점 게임 스튜디오·컨설팅 업체인 '제로인덱스(Zero Index)'를 인수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리솔루션게임즈는 제로인덱스를 인수했다. 제로인덱스는 이름을 리솔루션 테크로 변경하며 공동창립자인 토마스 알스트롬(Tomas Ahlström)이 스튜디오 매니저 역할을 맡아 이후에도 업무를 총괄한다.
리솔루션게임즈는 앵그리버드 VR: 아일 오브 피그, 쿡-아웃: 어 샌드위치 테일 등 다양한 VR 게임을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제로인덱스는 B2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게임 스튜디오로 개발사와 하드웨어 업체를 연결해, 게임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업체다.
리솔루션게임즈와 제로인덱스는 올해 초 칼리 앤 더 리퍼맨의 오큘러스 퀘스트 출시에 협업한 바 있다.
리솔루션게임즈가 제로인덱스를 인수한 것은 향후 XR(AR과 VR) 게임 라인업이 다양화되면서 출시해야하는 플랫폼도 다양해지고 이를 전담할 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리솔루션게임즈는 제로인덱스 인수로 자체적인 퍼블리싱 능력도 확보하게 된 셈이다.
리솔루션게임즈 관계자는 "제로인덱스팀은 올해 초 칼리 앤 더 리퍼맨의 오큘러스 퀘스트 출시 과정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VR, AR 경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하드웨어 선택지가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시장과 플랫폼에 게임을 출시한 경험이 있는 팀을 보유하면 모든 곳에서 새로운 플레이어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