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우주 잔해물 제거 기술 기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이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3억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로스케일은 시리즈 F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9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지난해 10월 종료된 시리즈 E 투자라운드를 통해 5100만 달러를 확보하며 조달총액 1억9100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번 펀드는 일본의 더펀드 리미티드 파트너십엥서 주도했으며 영국의 세라핌 스페이스 이벤스트 트러스트, DNCA 인베스트 비욘드 글로벌 리더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공위성 서비스와 잔해 제거를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연말 위성 잔해 포획기술인 ELSA-d(End-of-Life Services by Astroscale-Description)의 시연을 예정하고 있다.
아스트로스케일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2030년까지 궤도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일적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전세계 투자자들이 새로운 우주 궤도 서비스의 잠재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로스케일은 자석을 이용한 위성 잔해물 포획 기술을 연구 중이다. 아스트르스케일은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과 협력해 향후 한 번에 최대 4개의 잔여물을 수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