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자' 인도 가구 ·가전 렌탈 회사 렌토모조, 추가 투자 유치

엑셀·치라테벤처스 등 14억5000만 루피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가구·가전 렌탈 스타트업 렌토모조(Rentomojo)가 200억원 이상 확보했다. 추가 실탄을 마련해 고객을 늘리고 수익 확대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렌토모조는 14억5000만 루피(약 230억원)를 조달했다. 엑셀(Accel)과 치라테벤처스(Chiratae Ventures)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13억 루피(약 200억원)를 모금했다. 20억 루피(약 320억원)를 확보하고자 여러 투자자와 논의 중이다.

 

렌토모조는 2014년 인도 벵갈루루에서 시작했다. 가전과 가구, 헬스 기구, 태블릿PC·노트북 등 IT 기기를 대여해준다. 최소 3개월부터 최장 3년까지 대여가 가능하며 기간이 길수록 비용도 저렴하다. 렌토모조는 16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 주문량은 1만 건 이상이며 고객들의 평균 대여 기간은 1년이다. 주문의 약 45%가 기존 고객에서 발생하고 있다.

 

렌토모조는 현재 엑셀이 25.68%의 지분을 보유해 대주주로 있으며 이어 치라테가 21.66%, 렌토모조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지탄쉬 바마니아가 13.23%를 소유하고 있다. 베인캐피탈(8.5%)과 삼성벤처투자(2.76%)에서도 투자를 받았다.

 

렌토모조는 추가 자금을 토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렌토모조는 지난해 전년 대비 32.5% 증가한 14억3000만 루피(약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손실을 같은 기간 56.7% 뛰어 8억5540만 루피(약 13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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