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삼성 패널 탑재' 차세대 폴더블폰 양산 개시

힌지 부품 공급사 화웨이향 대량 양산
'메이트 X2' 후속작…내년 2월 출시할 듯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초 선보일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탑재된 제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에 폴더블폰 힌지 부품을 공급하는 '심천 시통 자오리 테크놀로지(Sheznhen Shitong Zhaoli Technology)'는 최근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투자자 회의에서 밝혔다. 

 

화웨이는 내년 2월 '메이트X2' 뒤를 잇는 폴더블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현재 폴더블폰용 디스플레이 내장형 광학 지문 센서와 OLED 디스플레이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무편광(POL-Less) OLED 패널을 공급한다. 무편광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기존 편광판과 달리 빛 반사를 막으면서도 빛의 투과율을 높여 패널 소비 전력을 25%까지 감소시킨다. 밝기도 20~30% 높다. 

 

화웨이는 지난 2월 폴더블폰 '메이트X2'를 공개했다. 자체 세 번째 폴더블폰이자 처음으로 인폴딩(밖에서 안으로 접는) 방식을 채택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메이트X2'의 5G 버전을 출시했다. 자체 칩인 '기린9000 5G'를 탑재한 하이엔드 모델로 가격은 1만8999위안(약 352만원)이다. 삼성전자의 Z플립과 유사한 형태를 띈 폴더블폰 신작 출시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심천 시통 자오리 테크놀로지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중국 부품회사다. 인쇄회로기판(PCBA), 상호 연결 장치(MID),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등의 연구개발(R&D)와 판매 사업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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