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바이오주' 아웃셋 메디컬, 타블로 혈액투석 美 생산 길 열려

FDA, 카트리지 북미 생산 승인…살균 방식 생산
유통·물류 단순화→비용 절감…공급망 문제 완화

 

[더구루=김다정 기자] 아웃셋 메디컬(Outset Medical)이 자사 타블로(Tablo) 혈액투석 시스템의 북미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현지화'에 돌입한다.

 

아웃셋 메디컬 29일(현지시간) 오늘 미국 식품의약국이(FDA)가 타블로 혈액투석 시스템 카트리지에 대해 510(k) 승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타블로 카트리지는 북미에서 살균 방식으로 완전한 생산이 가능해졌다.

 

아웃셋 메디컬은 멕시코의 제조 파트너를 통해 북미에서 생산을 시작할 수 있게 돼 타블로 콘솔과 카트리지 현지화를 촉진할 수 있게 됐다. 또 북미 생산을 통해 비싸고 용량이 제한된 항공 화물 배송의 필요성을 줄여 유통·물류를 단순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지화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수익확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아웃셋 메디컬은 제약·바이오 분야 유망기업으로 꼽히는 만큼 이를 통한 유리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웃셋 메디컬은 지난해 12월 영국 제약·바이오 전문투자 리서치 '딥파마인텔리전스(Deep Pharma Intelligence)'가 뽑은 2021~2022년 가장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선정됐다. 딥파마인텔리전스는 "기술개발과 상용화 균형이 잘 잡혀있다"며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R&D), 노하우, 지적자산, 유리한 성장 동력, 큰 시장 등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에 도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FDA 승인의 또 다른 이점은 친환경 카트리지 멸균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자빔은 주문형으로 생산할 수 있는 비이온화 기술이며 독성 또는 폭발 가능성이 있는 화학 물질을 포함하지 않는다.

 

레슬리 트리그 아웃셋 메디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승인은 지속적인 총 마진 확장을 위한 로드맵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비용 절감 외에도 이제 제조 프로세스를 더 잘 최적화하고 리드 타임, 용량 및 물류와 관련된 현재 공급망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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