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옥] '삼성·GS·두산 투자' 뉴스케일파워, 상장 추진

재무 고문 "SPAC과 합병해 상장"
아이다호 SMR 건설 자금 확보…35~40억 달러 소요

 

[더구루=박상규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을 모색합니다.

 

뉴스케일파워의 재무 고문인 제임스 섀퍼(James Schaefer)는 지난 8일(현지시간) 'NNC(New Nuclear Capital) 2021'에서 "뉴스케일파워가 SPAC과 합병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려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뉴스케일파워는 IPO를 통해 아이다호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케일파워는 아이다호주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 부지에 총 462㎿(77㎿급 6기)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라이선스 확보와 건설 비용에 35~40억 달러(약 4조 1,370억~4조 7,280억 원)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뉴스케일파워는 정부 지원을 희망하고 있으며 대주주인 플로어의 지분 매각과 외부 기업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도 자금 조달 방법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IPO 또한 뉴스케일파워가 검토하는 대안 중 하나인데요. 뉴스케일파워 측은 섀퍼 고문의 발언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추가 자본을 확보하고 획기적인 SMR 기술의 사업화를 가속화하고자 전략적 옵션을 평가하는 중이다"라며 IPO 계획을 부인하진 않았습니다.

 

뉴스케일파워는 그동안 13억 달러(약 1조 5,360억 원)를 모금했습니다. 미 에너지부로부터 약 5억 달러(약 5,910억 원), 플로어로부터 6억 달러(약 7,090억 원)를 받았고 두산중공업과 삼성물산. GS에너지, 일본 IHI 등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습니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시장에 가장 앞선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50㎿ 전력을 생산하는 SMR을 개발해 작년 8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마쳤는데요.

 

공식 명칭을 'VOYGR™'로 확정하고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을 검토 중이며 우크라이나에서 내년부터 안전성 평가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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