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中 최대 IB CICC, 韓기업 투자 '3.6조 규모' 사모펀드 조성

어센트캐피탈과 합작투자 플랫폼 설립 협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최대 투자은행(IB)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한국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ICC 산하 사모펀드 운용사 CICC캐피털은 한국계 자산운용사 어센트캐피탈과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30억 달러(약 3조5600억원) 규모 합작투자 플랫폼을 설립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한국·중국의 기술과 소비산업 전반에 걸쳐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CICC는 중국 최초로 자산운용업 허가를 받은 공적 IB다. CICC 자회사인 CICC캐피탈은 벤처캐피털과 기업인수, 부실자산 투자 등의 사업을 하는 사모펀드다. 현재 운용자산은 3500억 위안(약 65조원)에 이른다.

 

자오휘 후항 CICC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복잡한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투자 플랫폼을 통해 양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왕슈광 CICC 상무는 "중국 사모펀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잡았다"며 "한국에서 더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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