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옥] 루시드, 고성능 전기차 'GT3' 렌더링 이미지 공개

루시드에어 디자인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함 강조
"2023년 출시 예상…로드스터와 맞대결 펼칠 듯"

 

[더구루=박상규 기자] 최고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민 '루시드'(루시드모터스)가 테슬라 로드스터를 겨냥한 고성능 전기차 모델 'GT3'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기존 전기차 세단 모델인 루시드에어의 디자인 콘셉트인 깔끔하고 유려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테슬라 로드스터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는데요. 아직은 예상 랜더링 이미지에 불과하지만, 지난 2017년부터 테슬라가 로드스터 출시를 아무런 기약 없이 미뤄오고 있는 만큼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GT3로 옮겨지고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직 GT3의 공식적인 출시 계획 등은 발표된 바 없는데요. 다만 업계는 테슬라가 로드스터를 출시하는 시기와 맞물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로드스터는 오는 2023년 출시 예정인데요.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로드스터가 2023년에 출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조금 무리가 있다"며 "루시드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차별화에 초점을 맞춰 GT3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루시드는 지난달 캐나다에 이어 스위스 시장에 발을 뻗으며 글로벌 판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미국 내 스튜디오 설치에만 집중하던 모습과 대조적입니다. 판매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거점 마련에 나선 것인데요.

 

이는 지난 3분기에만 사전예약 1만3000대를 기록하며 총 사전 주문이 1만7000대를 넘어서는 등 흥행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행보로 해석됩니다.

 

루시드가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사전 예약금액은 13억달러(한화 약 1조5300억원)를 넘어섰는데요. 현금 자산만 48억 달러(5조6470억원)에 달합니다.

 

루시드는 내년 생산 목표치를 2만대로 잡고 있는데요. 현재 추세라면 연말 사전 주문이 내년 생산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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