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기차 오너 10명 중 9명 "내연기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

영국 친환경차 오너 3000명 대상 설문조사
장거리 운전 경험자 대부분 인프라에 만족

 

[더구루=윤진웅 기자] 영국 친환경차 운전자 10명 중 9명은 내연기관 차량 재구매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경험이 늘어날수록 내연기관 종말 시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9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에 따르면 3000명의 영국 친환경차 오너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운전자 10명 중 9명은 내연기관 차량 재구매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전기차 오너 대부분은 자신의 전기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며 향후에도 친환경차를 재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8%(약 240명)의 운전자는 기종 변경 시 '내연기관과 친환경차를 놓고 고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1%(약 30명)는 '다시 내연기관으로 돌아가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특히 순수전기차(BEV) 오너의 만족도 수치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운전자보다 전기차에 대한 만족도가 8%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거리 운전 경험을 보유한 오너들도 대다수였다. 과반인 53%가 200마일(약 321km) 이상 운전했다고 답변했다. 이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24%는 이보다 100마일 더 긴 300마일(482km)까지 운전했으며 7%는 무려 500마일(804km)을 이동했다고 응답했다.

 

영국 내 전기차 오너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운전자들의 전기차 경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데다 현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서다.

 

트루디 해리슨(Trudy Harrison) 영국 교통부장관은 "영국 정부는 "25억 파운드(한화 약 4조244억7500만원)를 투입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영국 내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발전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척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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