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클로이 서브봇' 美 상륙

선반형 우선 출시…추후 모델 확대
상업 서비스 로봇 중 최초로 UL 3300 인증 획득
라이다, ToF 센서 등 탑재…스스로 충돌 피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미국에 정식 출시한다. 로봇 산업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 미국법인은 'LG 클로이 서브봇' 선반형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재 일부 파트너사와 제품 인증·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추후 구매를 원하는 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라이다(LiDAR)와 ToF(비행간거리측정) 센서, 3D 카메라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동 경로에 있는 물체를 인식하고 스스로 충돌을 피한다. 각 선반에 탑재된 ToF 센서는 음식 유무를 자동으로 감지, 사용자의 개입 없이 알아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상업용 서비스 로봇 중 세계 최초로 UL 3300 인증을 획득, 안전성을 입증했다. UL 3300 인증은 안전규격 개발·인증기관인 UL이 지난 2020년 발표한 서비스·정보·교육·엔터테인먼트(SCIEE) 로봇 규격으로 북미 시장 인증에 적용된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크게 선반형과 서랍형으로 나눠진다. 미국에는 우선 선반형 모델부터 출시한다. 이 제품은 각각 1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선반 3개를 갖추고 있으며 상단에는 9.2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편리성을 높였다. 2만3000mAh 크기의 배터리를 적용, 최대 11시간 연속 작동 가능하다. 크기는 가로 50cm, 세로 50cm, 높이 130cm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출시, 다양한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LG전자는 일찍부터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클로이 서브봇 외에 클로이 살균봇, 안내로봇, 홈로봇, 셰프봇 등을 선보였다. 최근 폐막한 'CES 2022' 온라인 컨퍼런스에서는 '클로이 가이드봇·서브봇·실내외 통합배송로봇' 등을 주력 제품으로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로봇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전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250억 달러(약 30조원)에서 오는 2030년 최대 2600억 달러(약 310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특히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100억 달러(약 12조원)에서 2030년 최대 1700억 달러(약 202조원)까지 17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프리 웨일랜드 LG전자 미국법인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 B2B 로봇 팀장은 "클로이 서브봇은 레스토랑에서 소매점, 호텔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소비자 중심 비즈니스를 위한 제품"이라며 "UL 인증을 받은 최초의 상용 서비스 로봇인 클로이 서브봇의 자율주행 기능은 기업이 고객에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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