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655억원 규모 유상증자...생산설비 증설 나선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다원시스는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 목적으로 65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되며, 신주 발행은 보통주 300만주 규모로 증자비율은 9.48%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3월 14일, 납입기일은 오는 4월 28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1일이다.

 

다원시스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하여 신규 사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생산설비 증설 및 주요 원자재 확보를 통하여 양산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핵융합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사업 참여에 대비하여 공장 신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당사의 신규 사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은 시장 진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CAPEX(생산설비)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 전장, 전력용 반도체 등의 수급 차질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에도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반적인 양산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신규 사업 진출의 주요한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 연구는 글로벌 탄소중립 추세, 조기 상용화 기대감을 배경으로 정부 등 공공부문 주도에서 민간기업 참여 확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당사는 한국형핵융합로(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 핵심적인 특수전원장치를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민간분야의 핵융합 발전 시장 진출로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민간 핵융합 기업은 최소 35개 정도이며, 특히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업은 미국 MIT 교내벤처로 출발한 코먼웰스퓨전시스템스의 ‘스파크(SPARC)’ 프로젝트로 당사는 SPARC 사업 참여 의뢰를 받아, 주요 전원장치의 수주를 준비 중에 있다. 최근 빌게이츠, 조지 소로스, 구글 등으로부터 18억달러(약2조1000억원)를 투자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업은 2025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당사는 기존의 KSTAR, ITER사업과 함께 SPARC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비하여, 기확보한 대전신동지구 부지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다원시스는 철도사업 중심의 지속적인 수주를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신규사업의 도약과 글로벌 핵융합발전 사업 진출로 전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원시스 측은 “핵융합 발전 전원장치 사업은 고도화된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당사의 근간이 되는 사업이며, 글로벌 민간 분야 투자 확대에 따라 핵융합 발전 사업의 제2의 도약이 매우 기대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년간 준비해온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신규 시장 진출과 다원메닥스의 임상 및 IPO 추진 등 전반적인 약진이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통하여 당사의 전반적인 사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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