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탈레스, 삼성전자 낙점…갤럭시 시리즈 공급

갤S20, S21·갤탭 액티브3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탈레스 기술센터에 납품…추후 공급 확대
삼성, 모바일 B2G·B2B 시장서 잇단 성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탈레스에 기업용 모바일 기기를 공급하는 수주를 따냈다. 뛰어난 보안성을 앞세워 유럽, 북미 등 주요 상업용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프랑스법인은 탈레스에 갤럭시S20, S21과 갤럭시탭 액티브3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에디션 수백 대를 납품한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작년 말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추후 공급 규모를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숄레, 브리브, 라발 등 3개 도시에 위치한 탈레스의 기술 센터에 기기를 조달, 디지털화를 돕는다. 이 곳에서는 위성 통신 네트워크용 차세대 민간·군용 라디오, 사이버 보안, 기지국 등을 제조·개발한다. 숄레에서만 16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탈레스는 '산업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for Industry)'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갤럭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채택했다. 프랑스 제조업체 중 사업장에 삼성전자의 기업용 모바일 기기를 구축한 곳은 탈레스가 처음이다.

 

특히 방위와 보안 분야에서 갤럭시 기기로 △제조 자동화 △단순화된 정보 시스템과 인터페이스 △자원의 시각화 △직원들에 이동성 솔루션 제공 등 4가지 중점 과제를 수행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전반적인 작업 환경 혁신을 꾀해 생산성을 강화하고 공급망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개선한다. 

 

갤럭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24시간 기술 지원, 보안 플랫폼인 녹스와 삼성 엔터프라이즈 펌웨어 'E-FOTA', 사용자 환경에 맞는 솔루션 제공 등을 특징으로 하는 기업용 모바일 기기 라인업이다. 모니터와 무선 연결 가능하고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PC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갤럭시노트8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시작으로 매년 기업용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공군, 독일 연방경찰, 미국 시카고경찰청과 캘리포니아주 코로나시 소방국 등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시장에서 잇따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프레데릭 포쉐르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모바일 B2B 사업부 총괄은 "탈레스의 산업 디지털화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삼성 덱스와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포함된 삼성전자의 솔루션은 탈레스에 더 큰 이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필립 샤모레 탈레스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폰과 태블릿 채용을 통해 직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작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삼성 모바일 기기 채택을 확대해 모든 사업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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