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크라이나 세금 혜택 프로그램 참여

세제 혜택·신기술 개발 지원 등 제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우크라이나 세제 혜택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충돌 우려에도 현지 사업은 흔들림없이 추진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하일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디지털 혁신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삼성전자 우크라이나법인이 정부의 IT산업 지원 프로그램 '디아시티(Diia City)'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TV, 가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기업으로 한국, 미국, 일본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고 상용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디아시티 프로그램 참여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디아시티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을 중앙·동유럽의 IT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8일 공식 출범했다. 기업에 세금 혜택을 비롯해 신기술 개발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펼칠 예쩡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디아시티 프로그램을 통해 45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165억 달러(약 19조7290억원) 규모의 경제 성장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에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현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편리한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 소비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자 최근 현지 판매법인에 근무하는 주재원과 가족들을 모두 국내로 귀환하도록 조치했다. 연구소 내 한국인 직원들도 전원 폴란드 등 인근 국가로 이동시키거나 한국으로 귀국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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