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백승재 기자] 지난 상반기 분양 예정단지들의 공급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6월 전년동기 2배가 넘는 분양물량이 쏟아졌다. 분양대란 속 신혼부부들이 눈여겨봐야 할 단지들을 꼽아봤다.

◇”나도 청담동 며느리” 래미안 라클래시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115가구(전용면적 71·84㎡)를 일반분양 한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바로 앞에 7호선 청담역 위치해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영동대교를 이용하기 편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가지고 있다.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 명품관, 청담동 명품거리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까운데다 청담근린공원도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 경기고,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가 가까우며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입지만 본다면 6월 분양 예정 단지 중 최고라는 평가다. 다만 3.3㎡ 당 평균분양가가 4700만원 이상으로 예상돼 가격이 부담일 것으로 보인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노려라”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올해 서울 강북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특히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 있어 신혼부부들의 대거 청약이 예상된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지하 8층~지상 최고 65층 아파트와 오피스텔 4개동을 비롯해 백화점∙호텔∙사무시설이 입주하는 42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된다.

전체 1425가구 가운데 1263가구가 일반분양되며, 1순위 청약에 앞서 특별공급도 진행된다. 특별공급 물량은 68가구다. 특별공급의 경우 일반 기관 추천 16가구, 다자녀가구 16가구, 신혼부부 33가구, 노부모 부양 3가구 등이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이다. 일부 유형과 층에 따라 전용 84㎡의 경우 9억원 미만 주택이 200여가구 등장할 것으로 관측돼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대출 가능한 ’강남 10분 거리 단지’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동작구 사당동 41-17번지 일원에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한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동 514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1~84㎡ 15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있어 강남, 서울역 등 주요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강남테헤란로와 바로 연결되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 5분 내 거리에 있고 이마트 이수점, 홈플러스 남현점, 남성시장도 가깝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41㎡ △52㎡ △59㎡ △84㎡ 등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평형대를 분양한다.

특히 59㎡ 이하 평형대의 경우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대출이 보다 자유로울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9억원 초과 아파트 청약에는 대출이 불가하다. 이에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