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캐나다, 매장 곳곳에서 비닐봉지 퇴출

"이번 결정으로 매년 비닐봉지 7억5000만개 유통 막아"
오는 22일 지구의 날 맞아 400개 이상 매장 동참

 

[더구루=한아름 기자] 월마트 캐나다가 오는 22일부터 미시소가·브램튼 등 주요 매장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공급을 중단한다. 이번 결정은 최대 환경 재앙으로 떠오르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캐나다 주요 기업들이 공동 노력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월마트 캐나다는 고객에게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사용할 것을 장려해왔다.
 

월마트 캐나다는 20일 이번 결정으로 매년 7억5000만개의 비닐봉지가 유통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월마트 캐나다는 지난해 8월 매장 10곳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해왔으며, 오는 22일 지구의 날까지 4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유통 기업이 친환경 움직임에 나선 것은 가치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환경 단체 그린피스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가정 내 플라스틱 배출의 78%가 식품 포장재였다.


샘 완코프스키(Sam Wankowski) 월마트 캐나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월마트 캐나다가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중단함에 따라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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