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中 수술 로봇 플랫폼 '징펑 메디컬', 홍콩 상장...미래에셋 웃을까?

상장신청서 제출…모건스탠리·CICC·시티그룹과 맞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바 있는 중국의 수술 로봇 전문기업 '징펑 메디컬'(Jingfeng Medical)' 홍콩 증시 상장을 본격화했다. 

 

징펑메디컬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징펑메디컬은 이번 상장을 위해 조인트 스폰서로 모건스탠리·CICC·시티그룹과 손잡았다. 징펑메디컬의 상장 일정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징펑메디컬은 2017년 설립됐으면 수술용 로봇의 설계, 개발, 제조, 상용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 수술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드는 징펑 메디컬은 현재 다공성 수술 로봇과 단일 구멍 수술 로봇 기술을 모두 마스터하고 40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승인을 진행했다.

 

징펑메디컬은 현재 모든 제품이 임상 시험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승인된 제품은 없는 상황이다. 4개의 로봇팔로 이뤄진 MP1000은 비뇨기과 임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산부인과, 올해 1월 일반외과와 흉부외과 임상을 시작했다. SP1000의 경우에는 지난해 10월 산부인과 임상을 시작했다. 

 

징펑메디컬은 상용화된 제품 없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매출을 발생시키지 않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순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징펑메디컬은 지난해 3억4900만 위안(약 670억원) 손실을 발생시켰다. 

 

징펑메디컬은 홍콩증시상장을 통해 추가 연구개발 자금을 마련할 계획으로, 핵심 제품인 MP1000의 연구개발, 상용화, 생산라인 구축 등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투자한다. 또한 향후 수술로봇 관련 분야 기업의 전략적 투자, 인수, 파트너십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미래에셋은 지난해 11월 마무리된 징펑메디컬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징펑메디컬은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 달러(약 2460억원)를 조달했다. 징펑메디컬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는 보유 인베스트먼트(Boyu Investment)와 테마섹(Temasek) 등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미래에셋과 오비메드(OrbiMed), 모닝 원(Morning One), 세이지 파트너스(Sage Partners)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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