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 이제 그만, 10만인 행동' 출범…"탈원전만이 답"

[더구루=홍성일 기자] '핵폐기물 이제 그만, 10만인 행동'이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22일 경주시 경주역 광장에서 열린 '핵폐기물 이제 그만, 10만인 행동' 출범식에는 환경운동연합, 한국 YWCA,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참가해 의지를 다졌다.

 

이 날 모인 시민들은 '핵폐기물 이제 그만, 10만인 행동'을 선언하며 "핵폐기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탈핵이다"라고 외쳤다. 

 

선언문에서는 "우리나라는 1978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40년 넘게 핵발전소를 가동해왔지만, 핵발전과 함께 발생하는 고준위핵폐기물을 처분할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된 고준위핵폐기물의 양은 16,500톤이나 된다"며 "지금처럼 핵발전소가 가동된다면, 해마다 약700톤이 추가로 발생한다. 10만년 이상 봉인하여 격리 처분해야 할 폐기물이지만, 이를 위한 관리정책은 마련되어 있지도 않고, 임시로 쌓아두고 있는 핵폐기물 저장고는 곧 포화를 앞두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10만인 행동은 "핵폐기물 문제는 다만 관리정책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처분장을 마련하면 되는 문제가 아님이 명백하다"며 "10만년 이상 봉인해야 하는 핵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10만인 행동은 "핵폐기물 문제를 회피하지도 특정 지역과 미래 세대에게 이 문제를 떠넘기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밝히며 "핵폐기물 문제는 핵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해 온 전 국민이 당사자가 돼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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