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최영희 기자]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던 카카오페이 신원근 신임 대표의 선언이 무색해 지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일보다 3.08% 내린 11만 원을 기록 중이다.
상장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것.
한달 전인 지난달 28일 카카오페이는 제5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원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3월 28일 신 대표는 주주·고객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자사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주가는 14만원.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류영준 당시 대표 등 임원 8명이 기업공개(IPO) 한 달 여 만에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878억원의 차익을 얻어 ‘먹튀’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신 대표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한 달 내내 카카오페이 주가는 내리막길만 걷고 있다.
증권가의 전망은 장미빛일까?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가 결제·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 자료를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지만 목표주가는 16만원에 불과하다. 신 대표가 제시한 20만원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실정.
수급 상황 역시 좋지 않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는 16만 7000주 이상을 팔아치웠고, 기관 투자가는 무려 54만주 가까이 던졌다.
한편, 카카오페이 공모가는 9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