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코로나 백신 이어 치료제도 '보건복지부' 국책과제 선정

[더구루=최영희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치료제 분야에서도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나이벡은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NIPEP-ACOV’가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 과제로 공식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나이벡은 한국화학연구원과 NIPEP-ACOV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 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나이벡은 지난 2020년 12월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에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치료물질을 도입해 코로나19 신약개발에 나선 바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특정 수용체를 통해 세포에 침입해 감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나이벡의 NIPEP-ACOV는 해당 수용체에 직접 약물작용해 1차적으로 침입 자체를 억제시키는 기전이다. 세포 투과성 타겟 기능의 NIPEP-TPP가 적용돼 체내 약물 안정성이 높을 뿐 아니라, 생체이용률 또한 증가시켰다.

 

특히, 나이벡의 치료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에 침투하는 수용체에 반응하기 때문에 추가 변이가 일어나더라도 1차적 침입에 대한 근본적인 방어가 가능함은 물론, 세포 내 코로나 바이러스 침입 시, NIPEP-TPP의 기능으로 바이러스를 타겟, 약물작용해 항바이러스 치료가 가능하다.

 

현재 나이벡과 한국화학연구원은 시험관내시험(in-vitro)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효능을 확인하고 동물모델실험(in-vivo)을 진행 중으로, 기존 치료제와는 차별성을 보이는 차세대 치료제 후보물질로 평가받아 보건복지부 과제에 선정됐다.

 

나이벡 관계자는 “최근 시험관내시험 및 동물모델실험에서 NIPEP-ACOV를 주입했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격히 감소되는 것은 물론 생존을 연장시키는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며 “NIPEP-ACOV는 기존 개발된 약물 혹은 현재 개발되고 있는 약물과는 큰 차별성을 두고 체내 안전성 및 효능 극대화를 시킬 수 있는 후보물질로 평가를 받아 이번 정부 지원을 통해 연구진도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됐지만 변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기존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여러 부작용이 알려지며 보다 안전하면서 치료효과가 확실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전임상 실험에서 효능 및 안전성 입증을 하고, 상용화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최근 질병청으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 사업 중 하나로 지질나노입자(LNP)를 대체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전달체 융합 연구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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