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디 韓 위스키 시장 정조준…롯데·제주免과 맞손

위드 코로나에 국경 재개방에 기대감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 판매 증가 예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바카디가 한국 면세 업계와 협력해 국내 위스키 시장을 정조준한다. 위드 코로나로 인해 주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바카디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GTR)은 롯데면세점·제주관광공사(JTO) 면세점과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닫혔던 국경이 재개방되는 데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면서 면세품 구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 한도가 폐지된 점도 바카디의 시장 공략에 있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바카디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에서 신규 상설 매장을 오픈, 드와르 위스키와 파트론 데킬라, 로열브라 클라 등을 선보인다.

 

바카디는 국내 인기 여행지로 부상한 제주도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1분기 제주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났다. 바카디는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JTO 면세점에서 로열브라 클라 등을 판매한다.

 

바카디가 한국 면세 업계와 손잡고 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국내 위스키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한국 위스키 수입액은 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면서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바카디는 프리미엄 진 ‘봄베이 사파이어’, 슈퍼 프리미엄 보드카 ‘그레이 구스’, 미국 시장 판매 1위 스카치위스키 ‘듀워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으로, 세계 3대 주류 회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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