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하는 코인 시장이 기회? 암호화폐 투자 펀드 조성 잇달아

영국 운용사 파사나라, 3억 5000만 달러 암호화폐 펀드 조성
6th Man Ventures, 1억 4500만 달러 규모 암호화 펀드 모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전 세계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이 암호화폐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자산운용사 파사나라캐피탈은 핀테크·암호화폐 회사에 투자하는 펀드를 3억5000만 달러(약 449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1억 달러(약 1280억원)를 조달한 상태로 여러 투자기관과 추가 자본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

 

파사나라캐피탈은 35억 달러(약 4조495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데이터 기반 운용사다. 최근 독일 전자기기 공유 플랫폼 그로버와 선구매후지불(BNPL) 업체 스칼라페이 등에 투자했다.

 

프란체스코 필리아 파사나라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이번 펀드와 달리 이번 펀드는 새로운 외부 투자자에게 개방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어려운 단계를 거치면서 우리는 더 나은 거래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 창업자 마이크 두다스가 이끄는 식스쓰맨벤처스(6th Man Ventures)는 초기 단계 암호화폐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1억4500만 달러(약 186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갤럭시비전힐스, 쓰리애로우스캐피탈, 시노글로벌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식스쓰맨벤처스는 초기 단계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각각 100만~200만 달러(약 13억~2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식스쓰맨벤처스는 지난해 74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로 첫 펀드를 조성해 75개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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