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㉟] 2023 수시컨설팅-내신 4등급 학생 수시 지원전략

  • 등록 2022.06.22 06:00:00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4.0~4.9등급 교과성적을 가지고 있는 수험생들은 가장 우선적인 수시지원 목표가 서울 또는 수도권 대학진학이다. 그러다보니 현실적인 걱정을 많이 하는 수험생들을 보게 된다. 종종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도 있긴 하지만 많지는 않으며, 특히 자연계열인 경우 수리논술 또는 수리+과학논술의 경우 부담을 많이 느끼곤 한다. 같은 성적 대라 하더라도 비교과실적을 착실하게 준비한 경우라면 수도권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볼만 하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수도권 대학의 합격등급은 ‘평균 3등급대가 많다!’라고 인식하는 것이 좋다. 결국 지방소재 대학을 지원해야 하는데 대학마다 교과과목의 산출방식과 학년별 가중치가 다르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보도록 해야 한다. 특히 지방소재 대학의 경우 지원자간의 성적차이가 촘촘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요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지방소재 대학을 선택해야 할 경우라면, 대학보다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일 수 있겠다. 대학과 학과,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잡지 못한다면 우선적으로 학과를 살펴보고 자신의 적성에 가장 부합하는 분야를 택하도록 하자.

 

◆ 인문계 내신 4.0~4.9등급 학생의 수시전략

 

1. 4.0~4.9등급 학생들은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어떠한 대학에 진학하게 될 지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순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비방안을 고민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지원할 대학이 없으니 수능에만 올인 하겠다!’라는 회피성 방안을 대안으로 간주하려 한다.

 

2. 현재 수험생 본인이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한 후, 진학 후 편입, 전과, 대학원 진학 등을 준비하는 것도 일종의 중장기적인 입시 지원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 막연하게 내신과 수능모의고사 성적 향상을 목표로 삼고, 과도한 학습계획을 설정하게 되면 대부분 중간에 질리거나 포기를 한다. 학습량을 늘리기에 앞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목표대학이 어떠한 학생을 선호하는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학습 동기를 찾아야 한다. 이후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계획표를 작성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그리고 꾸준한 태도로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4. 서울소재 대학 및 수도권소재 대학 진학이 어렵다는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 학부모들도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평소 학생의 성적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성적을 알고 난 후 외양간을 고치려 한다면 이미 늦은 경향이 있다는 점을 말이다. 내신이 낮아 수시는 포기하고 정시에 올인 한다는 생각을 갖는 경우도 많다. 이는 추후 겪게 될 진학 문제를 먼 미래의 일로 미루는 좋지 못한 습관에서 비롯된 사고로 볼 수 있다.

 

5.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을 해야만 입시에 성공할 수 있다. 학부모의 열정에 비해 학생이 따라와 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잘못된 학업습관을 지적하거나 입시현실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6.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전년도 합격자 평균성적이 강원대는 2.53~4.20등급, 충북대는 2.65~4.49등급, 전북대는 2.40~4.61등급이었다는 사실은 하나의 지원 기준점이 될 수 있다.

 

7.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전년도 합격자 평균성적이 강원대는 2.62~4.05등급, 충북대는 2.91~4.41등급, 전북대는 2.43~4.75등급이었다는 사실은 하나의 지원 기준점이 될 수 있다.

 

◆ 자연계 내신 4.0~4.9등급 학생의 수시전략

 

1. 4.0~4.9등급 성적대의 수험생들은 수도권대학 진학을 위해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지방 국립대도 충분히 고려할만한 한데, 미리 힘들 것이라는 예상으로 지원기회조차 놓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2. 낮은 성적에 대해 고민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지방거점 국립대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과를 차선책으로 선택하여, 전과제도, 복수전공제도, 부전공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기를 권한다.

 

3. 지방 국립대까지 지원의 폭을 넓혀 볼 수 있다. 단, 수시 서류전형 지원 후에는 수능학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정확한 판단 없이 ‘찔러나 보자’는 태도로 수시에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4. 선택과 집중으로 입시준비의 효율을 높이고 싶겠지만, 이 성적대의 학생들은 특히 수능준비가 기본이 되어야 함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5. 수능은 강점인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계획을 수립해 보자. 국어와 영어는 다른 영역에 비해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쉽지 않다. 이러한 영역에 약점이 있다면 다른 과목에 중점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암기위주의 학습이 필요한 탐구영역은 단기간의 집중 학습으로도 성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수도권대학들은 정시에서 잘나온 영역만 선택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은 수도권대학 진학대학 수준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전년도 합격자 평균성적이 강원대는 1.09~5.24등급, 충북대는 2.73~4.90등급, 전북대는 1.43~5.05등급이었다는 사실은 하나의 지원 기준점이 될 수 있다.

 

7.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전년도 합격자 평균성적이 강원대는 1.15~5.34등급, 충북대는 2.62~4.45등급, 전북대는 1.19~4.84등급이었다는 사실은 하나의 지원 기준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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