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I, 佛서 액상형 전자담배 '비브' 출시…국내는 미정

유럽 중심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비브 출시
국내서는 아이코스 듀오 마케팅 주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유럽을 비롯한 서양 시장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PMI는 다음주 프랑스에 아이코스 비브(IQOS VEEV)를 선보이며 프랑스 전자담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20년 8월 뉴질랜드, 같은 해 12월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체코에 아이코스 비브를 선보인데 이어 프랑스 출시를 예고한 것이다. PMI는 크로아티아, 캐나다, 우크라이나 등의 지역에서도 아이코스 비브를 론칭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아이코스 비브가 출시되는 아홉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이코스 비브는 액상형 전자담배다. 담배 모양의 스틱을 끼워서 가열하는 방식의 궐련형 전자담배와 달리 니코틴과 향이 함유된 액상이 들어있는 키트에 열을 가해 나오는 니코틴이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아이코스 비브 MESH 가열 기술이 적용됐다. 사전에 액상이 충전된 키트는 밀봉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불법적으로 다른 성분을 키트에 넣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PMI는 아이코스 비브를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영국 등을 비롯한 서구권에 액상전자담배 시장이 잘 형성된 만큼 해당 지역 소비자 유치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 시장은 액상 전자담배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소비자가 소수의 마니아층 쪼그라들어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한국필립모리스코리아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아이코스3 듀오 브릴리언트 레드를 선보이며 궐련형 전자담배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은은하게 빛나는 붉은색 바디와 여름 바다의 석양을 연상시키는 골드빛 도어 커버를 적용했다. 홀더를 재충전할 필요 없이 연속 2회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 비브는 출시한 국가도 있고 출시하지 않은 나라도 있다"면서 "국내 출시와 관련된 정확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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