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IP 500여건 확보

아일랜드 LLL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
'LFMS 소유' 메모리 반도체 특허 500여개 활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IP밸류 매니지먼트의 관계사 롱지튜드 라이센싱(Longitude Licensing Ltd., 이하 LLL)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메모리 반도체 특허를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LLL과 메모리 반도체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LLL은 롱지튜드 플레시 메모리 솔루션즈(Longitude Flash Memory Solutions, Ltd., 이하 LFMS)의 특허를 사용할 권리를 부여받은 전용 실시권자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계약으로 LFMS의 특허 포트폴리오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LFMS는 2·3D 낸드플래시와 D램, 비휘발성메모리모듈(NVDIMM),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다양한 종류의 메모리 반도체의 설계·제조·작동과 관련 50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독일 인피니언에 인수된 미국 차량용 반도체 회사 사이프러스의 특허도 가졌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LFMS의 특허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LFMS의 특허를 활용해 메모리 반도체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메모리 반도체에서 거두고 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의 96%가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두권 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점유율 27.3%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낸드플래시에서는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옛 인텔 낸드사업부) 등 SK 진영이 18.0%로 3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우위를 지키고자 차세대 반도체 연구에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저장과 연산이 동시에 가능한 'PIM'(Processing-In-Memory)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세계 최대 반도체 학회 'VLSI 2022'에서 기억장치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차차세대 메모리 구조인 3D D램 콘셉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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