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알고 먹자' FDA, 복용법 가이드라인 정비 나서

성분과 권장 용량, 부작용, 약물 상호작용 관련 정보 전달
2026년 글로벌 기능성식품원료시장 규모 '1184억 달러'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건강기능식품 복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비한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부작용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함이다.


2일 FDA는 소비자와 의료 전문가, 교육자 등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건강기능식품의 성분과 권장 용량, 부작용, 약물 상호작용 등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FDA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 기획에 나섰다. 프로그램명은 '신뢰할 수 있는 보충제 지식'(Supplement Your Knowledge Trusted Source)이다.


더글라스 스턴(Douglas Stearn) FDA 식품안전응용영양센터 규제담당 부국장은 "보충제는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다른 보충제와 같이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건강에 도움 되는 건기식을 파악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돕고 보충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FDA의 소식에 관련 업계는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였다. 이고르 코투르바시(Igor Koturbash) 미국 아칸소 의과대학 보충제 연구센터 부교수는 "많은 사람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어떤 약물학적 원리로 인체에 작용하고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지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당뇨병, 비만, 소화기 질환 등 각종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를 배경으로 글로벌 기능성 식품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리서치&마켓은 2026년 글로벌 기능성 식품(functional food) 원료 시장 예상 규모를 1184억 달러로 지난 2020년(756억 달러)보다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7.6%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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