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고성능 현장진단 플랫폼 '샘플 전처리 모듈' 유럽 특허 취득

[더구루=최영희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독일, 이탈리아 등 항원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노엔텍은 글로벌 특허를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나노엔텍은 고성능 현장진단 플랫폼인 ‘FREND System’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한 ‘자동화된 샘플 전처리 모듈 및 이를 이용한 샘플 전처리 방법’에 대해 유럽 특허를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장 진단은 샘플의 주입량, 믹싱, 반응시간 등 실험자가 수작업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여러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등록한 유럽 특허는 이와 같은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화된 샘플 전처리 모듈을 구성해 검사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실험 인력에 대한 효율적인 운용을 제공할 수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현재 FREND System에서 출시된 20개의 아이템 중 검사가 까다로운 일부 호르몬 계열 아이템에 해당 특허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에도 특허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유럽지역에서도 호르몬 계열 진단영역을 확대하고 매출처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단장비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나노엔텍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유럽 CE-IVD 인증을 획득하며 항원진단키트(FREND COVID-19 Ag)를 유럽지역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비롯한 다양한 진단제품들이 독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나노엔텍의 주요 제품인 ‘FREND System’은 형광 미세유체역학 기술을 바탕으로 미량의 샘플을 사용해 현장에서 바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체외진단기기다. 남성호르몬(Testosterone), 전립선 질환진단(PSA Plus), 갑상선 호르몬(TSH, Free T4), 비타민D 진단 등 미국 FDA승인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유럽시장까지 고성능 현장진단 플랫폼 FREND 시스템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지역 커버리지를 확대했다”며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전립선, 갑상선 호르몬 등 Non-Covid 진단제품 판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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