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이탈리아 건설기계와 시추 장비인 드릴링 머신을 위해 협력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은 이탈리아 건설기계 긱스(Geax)에 유럽 배기가스 기준 스테이지5, 스테이지6과 티어(Tier) III 엔진으로 제작된 6~24t 굴착기를 공급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굴착기(DX63, DX140LC, DX180LC, DX210LC, DX225LC 기본 모델 포함)를 붐 없이 공급하면 긱스가 최대 깊이 30m, 직경 최대 1.5m의 기초 말뚝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드릴링 머신으로 변환시킨다.
복잡한 시추 장비는 이탈리아 몬테파노의 긱스 본사에서 제작되며 재인증 과정을 거쳐 전 세계에 배포된다.
알렉산드로 발다찌(Alessandro Baldazzi) 긱스 영업관리자는 "국제 서비스 운영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가 필요하다"며 "선호하는 브랜드를 파악하기 위해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두산이 선택됐다"고 말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를 드릴링 머신으로 사용하는 건 엔진, 운전실, 트랙, 유압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고의 신뢰성과 강도 높은 성능을 보장하고 인체 공학적이며, 편안함과 적은 소음이 배출을 자랑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특별 유지 보수, 보증 요구 사항에 대한 모든 요구사항에 개입할 수 있는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덕분에 우수하고 광범위한 지원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다.
긱스는 혁신적인 시추 장비의 설계 및 건설한다. 주로 이탈리아와 미국에 드릴링 머신을 공급한다.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중동, 극동 지역 등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긱스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인연은 2020년부터 시작됐다. 긱스는 2020년 두산인프라코어 첫 번째 기본 기계를 인도한 후 작년부터 판매했다. 현재까지 약 80대 두산 기반 드릴링 머신이 제작됐으며 그 중 60대 이상 전 세계에 납품됐다.
마르코 부라티(Marco Buratti)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남서부 유럽 영업 이사는 "긱스와의 파트너십은 특수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방향에 따른 것"이라며 "긱스 덕분에 드릴링 머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