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4대 이사장 박성효, 관례 깨고 기대 한몸에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 재난지원과 손실보상으로 더 잘 알려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현 정부 국정과제 1번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주요하게 수행하는 기관이다.

 

코로나19 재유행과 더불어 고물가, 고금리 등 소상공인 경영애로가 날로 가중되는 가운데, 소진공은 서민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주요한 역할을 맡았다.

 

지난 3월 말로 소진공 기관장 임기가 만료된 후, 신임 이사장에 대한 소상공인 업계의 관심과 기대가 컸다. 소상공인 피해회복을 넘어 재기를 위한 현안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무경험과 정부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적임자가 절실해서다.

 

실제 과거 1~3대 이사장이 모두 중기부 출신이었던 관례를 깨고, 지난 18일 소진공 4대 기관장으로 박성효 전 대전광역시장이 선임됐다.

 

대전시 주요 공직을 비롯해 현지 시장 등 오랜 행정 경험을 쌓아온 박 이사장의 취임으로 정부를 상대로 한 소진공의 영향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소상공인업계에서도 행정 경험이 풍부한 박 이사장이 소진공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낸다.

 

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상공인 지원으로 고생한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해 나가야 할 일들에 대한 책임감이 무겁지만, 소상공인들의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과 함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선 과제는 역시 소상공인 회복이다.

 

박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허리인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큰 만큼,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정상화하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강조한 박 이사장은 현장 행보의 첫 행선지로 대전 중앙시장을 선택했다. 그곳에서 상인간담회를 가졌다.

 

전통시장 업계에서는 "정무적 능력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박 이사장이 선임되어, 앞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환영했다.

 

소진공 내부에서는 국정 운영에 대한 높은 이해와 유연한 소통능력으로 중기부 및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 소진공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박 이사장은 1955년생으로 대전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대전대학교 공공행정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9년 행정고시(제23회)에 합격한 뒤 충청남도에서 사무관을 시작으로 제7대 대전광역시 서구 구청장, 대전광역시청 경제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대전광역시청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이후 제9대 대전광역시장, 제19대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을 역임한 국정운영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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