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중공업 러시아 리스크 해소…1조원대 쇄빙선 선사 변경

日 NYK, '삼성중공업 건조' 쇄빙선 4척 인수
작년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와 공동으로 발주
대우조선, 러시아 선주사 중도금 못받아 2척 취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를 찾았다. 일본 해운사 NYK가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와 지난해 삼성중공업에 공동 발주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인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NYK는 최근 삼성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17만4000CBM급 쇄빙 LNG선 4척 가운데 소브콤플로트 발주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선가는 삼성중공업이 수주 공시가 당시 척당 2억200만 달러(약 2639억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신조선을 2023년 9월과 11월에 인도할 예정이다. 옵션 2척은 이듬해 1월과 4월에 납품한다. 신조선에는 재액화 장치와 샤프트 발전기 시스템이 장착된다.

 

앞서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으로부터 아크틱(ARCTIC)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선을 각각 4척씩 신규 수주했다. <본보 2021년 8월 24일 참고 [단독] 대우조선·삼성중공업, '2.8조' 쇄빙 LNG선 8척 사실상 수주>
 

당시 노바텍은 아크틱 LNG-2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면서 삼성중공업에 아이스클래스1A나 아크(Arc)4 선박용 신조선 4척의 슬롯을 예약했다. 또 대우조선에는 신조선 2척과 옵션 슬롯 2척을 예약해 총 4척을 주문했다. 

 

용선 선주사 윤곽도 나왔다. 노바텍으로부터 입찰 제안을 받은 선사들 중 경쟁력이 있는 선사는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와 과거 노바텍과 LNG 운반선 작업을 해본 일본의 NYK가 우위를 점했다. 소브콤플로트가 일본 NYK 라인과 손잡고 삼성중공업 건조 선박을 용선한 이유다.

 

일본 미쓰이OSK라인(MOL)은 대우조선이 건조한 신조선을 인수, 운용할 예정이나 미지수다.

 

대우조선은 지난 5월 러시아 선주와 지난 2020년 10월 9일 체결해 오는 2023년 7월 31일까지 납품하기로 했던 신조선 LNG 운반선을 1척으로 정정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총 6758억원에서 3379억원으로 줄었다. 

 

해당 계약은 본래 3척 1조137억원 규모였으나, 러시아 선주가 중도금을 지급하지 않아 3척 중 2척을 주문 취소했다. <본보 2022년 5월 23일 참고 러 국영기업 결국 대우조선에 중도금 못내…1조원대 계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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