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생명보험회사 BIDV 메트라이프(BIDV MetLife)가 디지털 플랫폼 ‘메트케어(metcare)’ 서비스를 9일 공개했다.
메트케어는 고객이 계약 관련 정보를 능동적으로 관리·조회하면서 기본적인 혜택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객은 메트케어 포털을 통해 몇 가지 간단한 단계만으로 보험 정책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상품·부가상품, 대출·예금, 금리, 수수료 이력 등과 관련한 상세 정보 조회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BIDV 메트라이프는 핫라인이나 이메일, 전자 보험 외에도 메트케어를 통해 고객들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최고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우라브 샤르마 BIDV 메트라이프 총괄이사는 “메트케어는 디지털 분야에서 선도적인 생명보험회사가 되려는 우리의 노력 중 하나”라면서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는 원칙 아래 디지털 산업 혁명이 고객에게 더 좋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BIDV 메트라이프는 작년 12월 교보생명과 지분 매입 협의를 진행했다. 교보생명은 BIDV 메트라이프 지분 매입을 통해 동남아 국가 신규 진출을 위한 신남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생명보험시장 규모는 아직 우리나라의 5.5% 수준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미 한화생명과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생명 등 국내 생명보험사 다수가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베트남은 지난 2020년 기준 인구가 9700만여명으로 우리나라(5100만여명)보다 1.9배 많을 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 속도도 빠르다. 지난 2020년에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91%를 기록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한 몇 안 되는 국가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