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스퀘어, 美 바이오 AI 기업 '바이오티아'에 투자

바이오티아, 시리즈A 투자라운드로 800만 달러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스퀘어가 미국의 AI기반 전염병 연구 바이오 기업에 투자했다. SK스퀘어는 이번 투자로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팬데믹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티아는 OCA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800만 달러(약 110억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SK스퀘어의 미국자회사인 'SK스퀘어 아메리카스'를 비롯해 콘티넘 헬스 벤처스, 피닉스 벤처스 파트너스, 시드투비 캐피탈, 디지털-Dx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티아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면 코넬공과대학교 제이콥스 테크니온-코넬연구소에서 설립한 바이오 전문 업체다. 바이오티아는 유전자 배열 기술과 자체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미생물과 항생제 내성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해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전염병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과 손잡고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진단을 위한 유전자 배열 기반 분석, 메타전제 분석 등을 진행, FDA에 긴급사용승인(EUA)를 받은 바 있다. 

 

바이오티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역량, 규정 준수, 마케팅 역량을 글로벌 감염병 대응 조직으로 확대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바이오티아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A 투자는 바이오티아의 팀 확장, 신규 기술 배포, 신규 알고리즘·도구 개발과 출시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스퀘어 아메리카스는 SK텔레콤 산하 미국 투자 법인 'SK텔레콤 TMT 투자회사'였으며 지난해 11월 SK스퀘어 출범과 함께 산하에 편입됐다. SK스퀘어 아메리카스는 SK텔레콤 출신 신소영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미주와 글로벌 지역에서 ICT, 바이오 등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미래 기술 사업 발굴과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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