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벤처스 재팬, 가구 구독 스타트업 '소셜인테리어' 베팅…사업 영역 확장

롯데. 130억원 자금 조달 라운드 참여
앞서 ‘HINEMOS’ 운영 라이스 와인 투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의 벤처투자사인 롯데벤처스 재팬이 가구 구독 스타트업인 '소셜인테리어'에 투자했다. 제과 등 유통업 중심인 사업 구조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소셜인테리어는 20일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롯데벤처스 재팬 등으로부터 13억3000만 엔(약 129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롯데벤처스 재팬 외에 다른 투자사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셜 인테리어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섭스크라이프와 2차 유통 마켓 플레이스인 ‘섭스크라이프 오프 프라이스(subsclife off-price)’의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구 재활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벤처스 재팬은 지난 4월 일본 롯데홀딩스의 100% 출자 자회사로 설립된 이후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는 75억 엔(약 727억 원)에 이른다.

 

그동안 제과·빙과류와 패스트푸드, 호텔, 골프 관련 사업에 집중해 온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벤처스 재팬을 통해 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소셜인테리어 투자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벤처스 재팬은 이달 초 일본 D2C(소비자 직접 판매) 주류 브랜드인 ‘HINEMOS’를 운영하는 라이스 와인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롯데벤처스 재팬은 △생명과학과 △바이오테크놀로지 △푸드테크 등 미래 웰빙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탁월한 비즈니스 모델과 선진 기술을 보유한 시드~미들 스테이지에 있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투자와 사업 지원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벤처스 재팬이 이번에 투자한 소셜 인테리어는 가구 구독 서비스 ‘섭스크라이프(subsclife)’ 운영 업체다. 업체는 지난 2015년 KAMARQ HOLDINGS에서 구독 부문을 독립시키는 형태로 설립됐다. 독립 이후 누적 조달액은 66억 엔(약 64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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