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대표 재무통, REC실리콘 곳간 책임진다

윤정률 ㈜한화 전무, REC실리콘 CFO 선임
25년간 재무·관리직 지낸 '재무통'
㈜한화부터 한화큐셀 독일·미국·터키법인 두루 근무
REC실리콘, 조직 쇄신 통한 경영 안정화 '속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이 리더십 공석을 발 빠르게 채우며 경영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 내부 살림을 책임지는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최대 주주인 한화측 인사를 앉히며 양사 간 동맹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REC실리콘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윤정률 ㈜한화 전무를 새로운 CF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윌리엄 커티스 레벤스 폴리실리콘·실리콘가스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를 신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지 약 2주 만이다. <본보 2022년 9월 30일 참고 '한화 인수' REC실리콘, 수장 교체…美 공장 재가동 잰걸음>

 

윤 CFO는 임시 CFO를 맡고 있던 더글라스 무어로부터 자리를 넘겨받는다. 무어 전 임시 CFO는 REC실리콘 재무팀 핵심 구성원으로서 윤 CFO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 CFO는 한화 내에서 약 25년간 재무·관리직을 지낸 '재무통'이다. 사업개발·전략 분야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화큐셀 미국법인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 책임자 △한화큐셀 터키법인 CFO 겸 CEO △한화큐셀 독일법인 매니징 디렉터 △㈜한화 CFO 등을 역임했다. 

 

레벤스 CEO는 "윤 CFO는 강력한 재정적 배경과 국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윤 CFO가 REC실리콘 경영진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며, 함께 REC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성장시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솔루션과 ㈜한화는 지난 3월 REC실리콘 지분을 추가 인수했다. 한화솔루션은 공동 대주주였던 노르웨이 '아커 호라이즌'으로부터 지분 4.67%를 4400만 달러(약 550억원)에 매입, 기존 16.67% 지분에 더해 총 21.34%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화도 약 1400억원을 들여 REC실리콘 지분 12%를 확보, 2대 주주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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