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폴란드 동박 공장 대규모 보조금 확보

약 473억원…오는 2025년부터 순차 지급
333명 정규직 채용·교육기관 협력 등 조건
건설 계획 순항…지난 6월 착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가 폴란드 공장 건설과 관련해 당국으로부터 대규모 보조금을 확보했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최근 착공하는 등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21일 더구루가 입수한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와 SK넥실리스가 지난달 체결한 특수 목적 보조금 계약서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최대 1억6069만8697.5즈워티(약 473억300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오는 2025년 5000만 즈워티(약 147억원)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이듬해 제공한다. 

 

SK넥실리스는 해당 지원금을 받기 위해 늦어도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약속한 투자를 완료해야 한다. 또 계약서에 명시된 신규 일자리 창출과 현지 교육 기관과의 협력에 대한 조건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최대 액수를 수령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SK넥실리스는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전문직 70명을 포함해 최소 333명의 정규직을 채용키로 했다. 해당 일자리는 최소 5년 이상 고용이 유지 돼야 한다. 또 현지에 있는 산업·기술·전문 중등 학교, 대학교, 실습 교육 센터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각 기관 연구 시설 장비 후원 △인턴십 체계 혹은 장학금 후원 마련 △국가 연구 개발 센터와의 연구 컨소시엄 참여 등이다. 

 

SK넥실리스는 스탈로바 볼라 소재 산업단지 유로파크 스타로바 볼라에 27억 즈워티(약 7961억원)을 쏟아 연간 5만t 규모 동박 공장을 짓는다. 부지 매입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있었으나 현지 정부의 도움으로 소유권을 무사히 이전 받아 지난 6월 착공했다.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10층 규모 건물 22개 등 총 44개 건물이 들어선다. <본보 2022년 6월 23일 참고 SK넥실리스 '폴란드 공장' 큰산 넘었다…연내 착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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