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BYD'도 주목한 스마트 콕핏, 2025년까지 폭풍 성장

2025년 21조 전망…신차 4대 중 3대 스마트 콕핏 장착
완성차 업체, 차별화 포인트로 활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스마트 콕핏 시장이 2025년 약 2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차와 BYD, 샤오펑 등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스마트 콕핏 탑재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고성장이 전망된다.

 

29일 코트라 항저우무역관과 중국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 콕핏 시장은 지난해 647억 위안(약 13조원)으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이는 전 세계 스마트 콕핏 시장 규모의 37%를 차지하는 규모다. 2025년에는 약 1030억 위안(약 2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신차의 스마트 콕핏 침투율도 늘고 있다. 이관(易观)컨설팅은 중국 스마트 콕핏 침투율이 지난해 53%로 글로벌 시장의 평균치보다 약 4%포인트 높다고 분석했다. 2025년에는 침투율이 76%로 증가한다. 신차 4대 중 3대에 스마트 콕핏이 장착되는 셈이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시장 성장에 대응해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스마트 콕핏 특허 신청 건수는 2017년 4건에서 2020년 103건, 2021년 236건으로 뛰었다.

 

스마트 콕핏을 탑재한 차량도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리차의 아이콘(ICON)은 10.25인치·12.3인치의 센터 스크린이 설치됐고 음성으로 차창과 선루프, 에어컨 조종이 가능하다. 스마트 가전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됐으며 AID 시스템을 통해 공중에 입체 영상을 띄우는 기능을 제공한다.

 

BYD는 15.6인치 스크린을 장착하고 5G 연결·4개 좌석에서의 음성 대화 등을 지원하는 DM-i를 시장에 내놓았다. 샤오펑은 △12.3·15.6인치 스크린 △와이파이6·5G 지원 △블루투스 5.0 연결 기능을 갖춘 P5를, 니오는 △12.8·10.2인치 스크린 △HUD 헤드업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에어컨·내비게이션·자동주차 지시 등을 제공하는 ET7을 출시했다.

 

중국 자동차공정학회 관계자는 "스마트 콕핏은 사용자에게 더 쉽게 인식되고 자율주행보다 기술 개발 난도가 낮아 자동차 회사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주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 속에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유료 서비스입니다.

  • 기사 전체 보기는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vat별도)
  • 해당 콘텐츠는 구독자 공개 콘텐츠로 무단 캡처 및 불법 공유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