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서핑 오스트레일리아(Surfing Australia)와 함께 여성 서퍼 발굴·육성을 위한 전용 플랫폼을 선보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호주판매법인(HMCA)은 최근 서핑 오스트레일리아(Surfing Australia)와 여성 서퍼 전용 플랫폼 '쉬즈 일렉트릭'(She's Electric)을 론칭했다. 무명 여성 서퍼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핑 오스트레일리아(Surfing Australia)는 지난 7월 현대차와 스폰서십을 맺은 스포츠 단체다. 호주 최대 보드 대회인 '현대 오스트레일리안 보드라이더스 배틀 시리즈'(Hyundai Australian Boardriders Battle Series)를 지원하고 있다.
쉬즈 일렉트릭은 호주 최대 보드 대회 '오스트레일리안 보드라이더즈 배틀즈'(Australian Boardriders Battles) 결과 데이터를 반영, 메인 화면에 리더 보드를 띄우는 방식으로 서퍼들을 홍보한다. 리더 보드는 선수들의 경기 순위와 기록을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시즌 종료 이후 '톱5'에 오른 여성 서퍼들이 대상으로 관심 선수를 클릭하면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클라리사 파이크(Clarissa Pike) 서핑 오스트레일리아 파트너십 책임자는 "서핑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넘치는 여성 서퍼들이 많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무명인 상태로 머무르고 있다"며 "쉬즈 일렉트릭은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서퍼 꿈나무들에게 사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존 캣(John Kett) 현대차 호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쉬즈 일렉트릭은 브랜드 슬로건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에 부합하는 플랫폼"이라며 "젊은 여성 서퍼와 서핑 커뮤니티의 기능을 활성화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서핑 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호주에서 열리는 대형 서핑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와 이색 서핑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바다 위에 떠있는 비행선을 향해 파도를 타고 뛰어올라 코나EV 자동차 열쇠를 낚아채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대회는 호주 유명 서핑 클럽 24개 단체가 참가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