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인니 법인 유상증자에 계열사 APRO파이낸셜 참여

APRO파이낸셜, 주당 170 루피아·2억4920만 주 매입
OK뱅크 인도네시아 지분율 91.99%→92.09% 확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OK금융 인도네시아 법인(OK뱅크 인도네시아)의 유상증자에 계열사인 APRO파이낸셜이 참여했다. APRO파이낸셜은 OK뱅크 인도네시아 지분율을 확대하며 최대주주로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했다.

 

4일 OK뱅크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APRO파이낸셜은 OK금융이 유상증자로 발행한 2억4920만 주를 주당 가격 170 루피아에 모두 매입했다. 이로써 APRO파이낸셜의 OK뱅크 인도네시아 지분은 기존 91.99%(154억4000만 주)에서 92.09%(156억9000만 주)로 증가했다.

 

앞서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초 5000억 루피아(약 47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약 4990억 루피아(약 469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현지 자기자본 규제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잇따라 자본 충전에 나서고 있다. 6월 말 기준 핵심자본은 2조9600억 루피아(약 2760억원)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3조 루피아(약 2800억원)를 살짝 하회한다.

 

OK뱅크 인도네시아 경영진은 투자 안내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용 분배에 전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OK뱅크 인도네시아를 출범했다. 이후 지난 2019년엔 인도네시아 디나르뱅크를 합병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OK뱅크 인도네시아 직원 수는 284명에 달하며 본사 1개, 지점 4개, 지사 11개를 두고 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최근 소매금융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개인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8월 총 1조1700억 루피아(약 1090억원)의 개인 대출을 실행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4560억 루피아(약 430억원)를 대출했던 것과 비교해 3배 가깝게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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