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터리 제조사들, 비영리단체 '업셀 얼라이언스’ 설립

지난달 초 공식 출범…프랑스 파리 거점
배터리·장비·화학 회사부터 대학·연구기관까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배터리 업계가 유럽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뭉쳤다. 산학계가 모여 비영리단체를 설립,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5일 업셀 얼라이언스(Upcell Alliance)에 따르면 단체는 지난달 초 프랑스 파리에 거점기지를 설립하고 공식 출범했다. 유럽 배터리 산업을 대변하고 네트워킹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 시장 발전을 꾀하는 것이 목표다. 

 

회원사는 유럽 전역에 거점을 둔 37여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배터리 제조 기업부터 장비 회사, 화학물질 공급업체, 자동화 회사, 대학교, 연구센터 등까지 다양하다. 기업체로는 ACC, 바스크볼트, 뷜러, 코마우, 프라이어, 이노뱃, 슈나이더 일렉트릭, 베르코르 등이 있다. 

 

업셀 얼라이언스는 유럽 전역에서 이뤄지는 배터리 분야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다양한 행사, 프로모션,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유럽 내 배터리 산업 인식을 제고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도 촉진한다. 특히 유럽 배터리 제조 역량과 우수한 인력과 기술 등을 적극 홍보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유럽이 관련 업계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토프 드 메스트르 슈나이더 일렉트릭 DACH(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지역 사장은 "우리는 다른 유럽 기업들과 함께 이 곳에서 배터리 생산을 더욱 확장하고 유럽 산업계가 경쟁에 뒤쳐지지 않도록 지원하고 싶다"며 "우리의 노력으로 성공적인 유럽 모빌리티 전환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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