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 사회공헌 사업 확대…'장학금 지원' 인재육성 나선다

생명공학 우수학생에 5000달러 장학금
2016년부터 감자 연구 장비·시설 지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대학생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나섰다. 베트남 현지 국민과자로 자리잡은 오리온이 사회공헌을 통한 입지를 공고히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국립베트남 농업 대학교(Vietnam National University of Agriculture)에 따르면 오리온이 5000달러(약 7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힘쓰는 모양새다. 오리온은 베트남 농업 아카데미가 베트남의 선도적 감자 종자 연구 기관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앞서 2016년부터 오리온은 현지 농업 연구소와 손잡고 ‘베트남 감자’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지역 농부의 생산성 향상, 소득 증대 등을 위해서다. 농업 장비 및 연구 시설 지원을 위해 7억원을 전달했다. 자선재단을 통해 감자 재배 및 생산기술 연구에 필요한  연구 장비, 세포 배양실, 덩이줄기 선별기 등을 지원했다. 베트남 농업 아카데미가 현지에 알맞는 감자 품종을 연구하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4월부터 월드비전 베트남과 힘을 합쳐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9억동(약 2억8000만원)이 투입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40개 학교에 다니는 1만명가량의 학생의 도움을 받았다. 

 

베트남 농업 아카데미는 오리온의 지원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를 바란다며 기술개발은 물론 우수 인재 개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오리온의 베트남 실적은 우상향세다. 지난 2분기 베트남 매출은 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늘어났다. 껌·캔디·초콜릿(654.0%), 파이(59.7%), 스낵(45.7%), 비스킷(5.2%) 등이 일제히 성장세를 보였다.

 

박세열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는 "오리온의 후원에 힘입어 베트남 최고의 감자 종자 연구 및 생산 기관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동시에 베트남 농업 환경에 적합한 고품질 감자 종자의 개발 및 공급은 가계의 생산력 제고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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