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 獨 '골든스티어링어워드' 수상…콤팩트 SUV 부문

스포티지 PHEV, 니로EV와 최종 결선 함께 올라
EV6 GT, 전기 크로스오버 부문 2위로 성능 증명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독일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Golden Steering Wheel Award)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다. 카테고리별 최종 결선에 3개 모델을 진출시키는 데 성공하는가 하면 우승 모델도 배출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니로EV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콤팩트 SUV 부문 골든 스티어링 휠을 수상했다.

 

특히 스포티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니로EV와 함께 최종 결선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니로EV에 골든 스티어링 휠 수상을 양보했지만, 3파전을 벌인 폭스바겐 타이고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해 브랜드 명성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EV6 최상위 트림 'EV6 GT'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NIO) 고성능 전기 세단 ET7에 간발의 차로 밀려 전기 크로스오버 부문 2위에 그쳤다. 다만 심사위원들의 호평 일색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충분히 매력을 어필했다는 평가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기아는 세련된 스타일과 성능을 두루갖춘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며 "이번 니로EV의 골든 스티어링 휠 수상은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토대로 이룬 성과 중 하나로 유럽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브랜드 3개 모델이 최종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는 것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브랜드 의지를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1976년부터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Auto Bild)’ 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 (Bild am Sonntag)’ 이 공동 주관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한 해 최고 신차를 평가, 선정해 수여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47개 모델이 7개 카테고리에서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를 놓고 경쟁했다. 카테고리별 3개 모델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21명의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승자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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