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러시아 출격(?)…현지 업체 병행수입 추진

현지 딜러사, 1억5천만원 구매 제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러시아 전기차 시장에 출격한다. 다만 현지 자동차 수입 업체가 병행 수입을 통해 유통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딜러사는 현대차에 아이오닉5를 대당 550만 루블(한화 약 1억2463만원)에 구매하겠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딜러사와 구매 희망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5의 인기가 매우 높자 병행 수입을 결정했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식 판매 루트가 모두 막힌 상황에서 당장 아이오닉5를 현지에 판매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판단했다.

 

이 업체는 아이오닉5뿐 아니라 폭스바겐 ID.6와 마쯔다 CX-4 크로스 쿠페, 미쯔비시 액스펜더 등 인기가 증명된 모델들의 병행 수입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는 아이오닉5 병행 수입 판매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시장 철수 이후 재진입을 고려하면 브랜드 현지 인지도 유지와 고객 수요 재확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현대차는 당초 상반기 러시아 시장에 아이오닉5를 공식 출시하고 내년 아브토토르 공장에서 현지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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